국제커플 혼인신고 방법(한국 국내 혼인신고)
이스라엘-한국인 커플 혼인신고 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그런데 꼭 이스라엘이 아니라도 되고, 다른 국제 커플에도 적용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사실 한국에 혼인신고 하는 것은 쉽습니다. 배우자의 나라에 혼인신고하는 것이 빡셉니다. ㅠㅠ
준비 서류: 배우자가 배우자의 나라에서 결혼하지 않았다는(중혼방지) 것을 증빙하는 서류, 배우자의 여권, 혼인신고서
팁: 용산구청에 문의한 후 신고하시면 훨씬 수월하게 일이 진행됩니다. 이 분들은 국제 커플 혼인 신고의 전문가들이십니다... (미리 사과드립니다 용산구청 담당 공무원 선생님들 ㅠㅠ 국제커플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한국 공무원들이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고 친절하신지... 한국 공무원 선생님들 사랑합니다...)
1. 배우자가 배우자의 나라에서 결혼하지 않았다는(중혼방지) 것을 증빙하는 서류(번역) (각국 대사관 문의)
이 서류가 좀 황당한데,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국민 본인이 결혼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 영문증명서나 가족관계증명서를 떼는 경우, 결혼을 한 경우에는 배우자의 이름이 등록되므로 여기에 배우자가 없음->결혼하지 않았음, 뭐 이런 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타국도 보통 마찬가지입니다. 파트너의 대사관에 관련 서류가 있는지 문의하고, 서류를 발급받은 후 번역하여 가져가면 됩니다. 공증까지는 필요 없는 것 같았습니다. 단 반드시 구청에 문의해 보고 가세요.
2. 배우자의 여권, 본인의 여권과 신분증
당연하겠지요? 여권, 혹시 있다면 외국인 등록증도 함께 가져가면 좋습니다. 본인의 신분증도 함께 가져가야 합니다.
3. 혼인신고서
양식모음 - 민원안내 - 전자민원센터
9 [가족관계등록] 혼인신고서(캄보디아어 번역본-참고용)
help.scourt.go.kr
위 페이지에 가면 혼인신고서 서식 및 각 국가의 언어로 된 번역본을 다운로드받으실 수 있습니다.
혼인신고서는 한글로 작성하면 됩니다. 배우자의 이름을 한국식으로 읽어 성과 이름을 적으면 된다는 말입니다. 배우자의 부모에 대한 정보 역시 한국어로 작성하고, 등록기준지 등은 적을 필요가 없습니다.
타국에 이미 혼인신고를 한 상태라면 3번에 날짜를 작성하면 되겠지만, 저의 경우 한국에 가장 먼저 신고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타국에 이미 신고한 상태라면 증인을 적지 않아도 된다는 정보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구청에 문의해보세요.
타국에 혼인신고하지 않은 상태라면 증인이 필요합니다. 주변의 성인 친구나 어른들에게 부탁해봅시다.
서류를 다 작성하고 나면 1, 2, 3을 들고 구청에 가서 신고하면 됩니다. 신고하실 때 한 번 서류를 제출하고 나면 무를 수 없다는 것도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서류 제출하고 나면 혼인신고가 되었다는 확인서를 작성하여 주시는데, 여기에 혼인신고 날짜가 나오고 이 날짜를 요구하는 나라가 있으니 사진 찍어두고 보관해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혼자 가셔도 되고 둘이 같이 가셔도 됩니다. 저는 배우자 날짜 되는 날 기다리기 귀찮아서 그냥 혼자 갔습니다.
한국에 혼인신고하는 것은 쉽습니다. ㅠㅠ 경험상 스위스에 혼인신고하는 것도 쉬웠습니다. (여긴 번역문도 안 보내도 됩니다. 대사관에서 알아서 번역하더라고요;) 이스라엘은....^0^ 이거 언제 한 번 적어봐야 하는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