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팁 문화, 팁 어떻게 줘야 해요?

이스라엘 여행을 가서 첫 번째로 당황스러운 것은 식당 팁 문화일 수 있습니다.

(패키지로 여행을 간 것이 아니면 이스라엘에서 팁 줘야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안 주고 나오거나 얼마 줘야 할지 몰라서 막 500원쯤 이 정도 놓고 나와서 의도치 않게 식당 종업원들을 모욕할 수 있죠...ㅋㅋㅋㅋ )

다시 말하면, 이스라엘에서는 식당, 앉아서 밥 먹고 서빙해주는 그런 레스토랑에서는 에서 팁을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긴 글 읽기 싫은 당신을 위한 요약: 식당에서 팁 줘야 합니다. 10~15% 반드시, 음식 비용 지불하면서 같이 지불하면 됩니다. (요샌 카드 지불도 가능) 카페나 길거리 음식(팔라펠, 사비흐, 슈와르마 등) 파는 곳에서는 팁 안 줘도 돼요.

내가 가장 싫어하는 팁 문화. ㅠㅠ 유럽은 여행하기 좋다고 생각했던 게, 팁이 내가 지불하는 비용에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걸 따로 계산하지 않아도 되어서 머리 안 아프고 깔끔했는데 이스라엘은 팁 문화가 있더라고요.

이런 거 드시려면 팁 주셔야 합니다.(에티오피아 식당) (그치만 넘 맛있어욧)

팁을 얼마를 줘야 하는가?

기본적으로 음식 총 비용의 10~15%를 팁으로 지불합니다. 현금으로 지불하기도 하지만 요새는 카드로도 지불 받는 것 같았으니 딱히 현금을 준비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금으로 지불하는 게 편한 것 같기도 하고.... 그치만 팁 지불하면서 거스름돈 받기는 애매하니깐 그냥 카드로 지불해봅시다.

텔아비브의 힙스터 식당. 음식 엄청 늦게 서빙 받았지만 그래도 팁은 줬습니다. ㅠ 음식도 식었는데 흑흑

내가 이런 거지같은 서비스 받고(서비스 보통 좋지만 이스라엘인들이? 막? 친절하진? 않고요? 아니 보통 좋은 사람들이고 식당에서는 보통 훌륭하지만 가끔 쫌; 애매할 때가 있습니다) 팁 줘야 하냐? 그래도 보통 줍니다. 일 거지같이 한다고 월급 안 줄 거 아니잖아요. 차라리 자르면 잘랐지...

정말 거지같고 나 인종차별당했다. 그래도 줘야 하냐? 그럼 안 줘도 됩니다. 서비스 너무 심하게 안 좋았고 나는 저 종업원에게 팁따위 지불 못한다, 괜찮습니다. 안 주면 됩니다. 

그런데 팁을 막 1셰켈... 막 동전 한 개... 이렇게 놓고 오시면 안됩니다. ㅠㅠ 팁 주실 거면 퍼센티지 맞춰서 10~15% 제대로 맞춰서 주시고 오셔야 합니다. 서비스가 넘 좋았기 때문에 더 주고 싶다! 더 주시면 됩니다. 그치만 동전 한두 개는 좀 그렇습니다.

 

팁을 안 줘도 되는 곳은?

제가 제일 사랑하는 가지 샌드위치 사비흐! 팁도 안 줘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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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을 안 줘도 되는 곳도 있습니다. 카페, 길거리 음식 파는 곳입니다. 길거리 음식 파는 곳은 보통 먹고 갈 장소도 없긴 하죠(먹고 갈 자리가 있는 곳도 꽤 됩니다. 그래도 팁 안 줘도 됩니다) 길거리 음식이 뭐냐?  팔라펠, 사비흐, 슈와르마 등 샌드위치 같은 것 파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후무스 파는 곳도 포함~) 이스라엘은 음식 값도 안 그래도 비싼데, 팁까지 주려면 정말 허리 휘어집니다. ㅠㅠ 그리고 왠지 모르게 억울해짐... 요새는 한국 물가도 엄청나게 올라서 좀 덜하지만 그래도 아직 이스라엘이 더 비싸요. 식비를 좀 아끼고 싶다면 길거리 음식 위주로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맛도 있고요.

텔아비브의 멋진 카페들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겨봅시다! 팁도 안 줘도 돼요.

하지만 팁을 좀 주더라도 기껏 여행 간 나라의 괜찮은 식당에서 한번쯤 식사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죠. 너무 인색해지지 말고 한 번 즐겁게 고급스러운 식사 하시며 유럽스러운 중동 이스라엘의 문화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특히 텔아비브의 힙한 식당에서 식사하는 건 색다르고 기분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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