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아기와 함께 교토 5박으로 여행 간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ㅋㅋㅋ 괜찮겠냐며 ㅠㅠ ㅋㅋ 위로 아닌 위로를 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꽤 괜찮고 할 만했기 때문에 남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서 포스팅 남기기로 한다.
8개월 아기와 해외여행, 일본 여행 시 필요한 준비물과 현지 구매 가능한 물건 리스트를 남겨본다.
*현지 구매 가능한 아기 물건을 알고 있으면 처음에 짐을 쌀 때 부피를 상당히 줄일 수 있어서 크게 도움 된다.
*기내에 들고 탈 수 있는 가방/수하물용 캐리어에 아기 짐을 나누어 싣는 것을 절대 잊으면 안된다! 잘못하면 진짜 낭패 본다.
준비물 리스트
0. 아기 여권 만들기
아기 여권부터 만들어야 한다!
1. 이유식 (고기 포함되면 안됨)
: 해외여행시에 고기가 포함된 이유식은 반입이 어려우므로 고기가 포함되지 않은 실온 이유식을 준비한다. 나는 짱죽 실온 이유식과 아이허브에서 구매한 파우치 이유식을 들고 갔다.
-짱죽 이유식
https://www.jjangjuk.com/shop/list-203020
짱죽 이유식은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실온 이유식 종류가 꽤 돼서 여러 종류 준비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브랜드는 다 고기가 들어가 있어서 해외여행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았다. 상당히 된 이유식이므로 반드시 미리 주문해서 아기의 선호도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짱죽 이유식은 바깥을 관광할 때보다는 숙소 안에서 먹이는 것이 좋다. 밖에서는 데우기도 마땅찮고 데우지 않고 그냥 주기에는 너무 된 이유식이기 때문에 어렵다.
-아이허브 파우치 이유식 (Serenity Kids)
나는 아이허브에서 구매한 파우치 이유식을 관광하면서 아주 잘 썼다. 입자가 없어서 처음에는 걱정했는데 데우지 않아도 되고, 그릇이 필요 없고 그냥 숟가락에 짜서 먹이면 되어서 훨씬 편하고 좋았다. 거버 이유식도 있는데 이건 너무 충격적으로 달아서 세레니티 키즈 이유식을 추천한다.
2. 분유
-앱솔루트 명작 2단계 액상 분유
-액상분유 커넥터
가루 분유 한 통과 액상 분유 12개를 들고 갔다. 나는 원래 앱솔루트 명작을 먹여서 액상분유도 앱솔루트 명작 액상분유를 챙겼다. 액상분유는 평소에도 외출하면 항상 먹였던 거라 아기도 거부감이 없었고, 역시 관광하면서 밖에서 먹이기 좋았다. 액상분유 커넥터 4개 사 둔 게 있어서 이걸 사용했는데 정말 잘 썼다. 액상분유는 좀 넓은 텀블러에 뜨거운 물을 붓고 좀 휘휘 돌리면 온도가 적당히 맞춰진다.
젖병은... 나도 일회용 젖병 챙겨갈까 했는데 그게 더 귀찮아서 그냥 일반 젖병 챙겼다. 일회용 젖병은 물 맞추기랑 분유 녹이기가 너무 어렵다. 외출시에는 액상분유가 최고다. 액상분유가 어려우면 그냥 일반 분유에 분유가루 넣어서 가져가는 게 낫다.
3. 기저귀
그냥 평소 쓰던 기저귀를 20개 정도 챙겨갔다. 원래는 한 팩 다 들고 가려고 했는데 걍 현지 구매했다. 맥스 드라이로 챙겨 갔다.
4. 여벌 옷 및 손수건
빨래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챙겨 갔다. 혹시 몰라서 아기용 세탁 세제도 챙기기는 했다.
5. 휴대용 유모차
-잉글레시나 퀴드 2
이 여행을 위해 ㅋㅋㅋ 기내 반입이 가능한 휴대용 유모차를 구입했는데 그 외 외출에서도 너무 잘 쓰고 있다. 난 당근에서 구매. 잉글레시나 퀴드! 엄청 잘 접히고 5키로 남짓밖에 안 되어서 여차할 때 그냥 들고 다니기도 좋다. 아기가 안아달라고 떼쓰면 그냥 유모차에 다른 짐 다 올려버리고 아기를 아기띠로 업었다.
어... 일단 쿠팡 링크를 올리기는 했지만 당근으로 구매하거나 네이버에서 구매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 근데 이건 아기 클 때까지 많이 쓴다고 하니까 새 제품 사는 게 낫나 싶기도 하다.
기내 반입 가능한 사이즈지만 우리는 그냥 대한항공 도어 투 도어 서비스 활용했다. 보딩까지 타고 있다가 보딩 시작하면 유모차를 승무원에게 맡기면 된다. 그럼 착륙 후 비행기에서 나가면서 바로 받을 수 있다. 굳이 굳이 비행기 안까지 들고 탈 필요는 없다. 이런 거 생각하면 그냥 평소 쓰는 유모차 써도 되긴 하는데 나는 하루카를 타야 했기 때문에 컴팩트하게 접히는 휴대용 유모차가 반드시 필요했다.
6. 아기띠
아기띠는 그냥 평소에 쓰는 아기띠 하나와 등산용 아기 캐리어 ㅋㅋㅋ를 가져갔다.
이건데;; 이 가격은 좀 너무하고 당근에서 찾아보는 걸 추천한다.
남편이 평소에 아기띠는 허리가 아프다고 너무 힘들어 했는데, 이 등산용 캐리어로 아기를 짊어지고는 몇 시간이고 잘 걸어다녔다. 우린 평소 마트 갈 때도 이거 쓴다. 그런데 너무 오래 쓰면 허리 나간다. 적절하게... 사용하시기를...
기내 반입 된다.
이거보다 더 좋아보이고 비싼 캐리어들 있는데, 아기가 충분히 무겁기 때문에 굳이 그런 캐리어들 사서 허리 더 아작 낼 필요 없다. 이게 딱 좋은 것 같다.
7. 아기 식기, 아기 식기 세제, 젖병 건조대
평소 쓰는 아기 식기 및 세제, 젖병 건조대 등은 당연히 챙겨 가야 한다.
8. 장난감, 간식
ㅋㅋㅋ.... 기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난감과 아기 입을 다물게 할 수 있는 간식을 꼭 꼭 챙겨 가야 한다. 아기가 좋아하는 담요를 챙기는 것도 좋다. 우리는 떡뻥으로 입 좀 다물게 했다 ㅠㅠ ㅋㅋ 기내용 장난감으로는 딸랑이와 튤립을 챙겼다. 그 외 숙소용 장난감으로는 꼬꼬맘이랑 블럭, 공, 이케아 컵 장난감, 아기 책 두 권 정도를 챙겼다.
9. 비상약
여행 전 소아과에 들러 비상약을 처방받았다. 해열제, 설사약, 기침약 (이 떄 아기가 기침, 콧물이 있었다 😭) 등을 처방 받았다. 소아과 의사 선생님이 주시는 대로 잘 챙겨 가면 된다.
일본 현지 구매 가능한 아기 물품
기저귀나 아기 실온 이유식 등의 아기 용품은 드럭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
1. 기저귀
아기 기저귀 코너에서 구매 가능하다. 팬티형과 밴드형이 있으면 밴드형을 구매하는 것을 강력하게 권한다. 팬티형에 찍찍이 밸크로가 아예 없어서 똥을 쌌을 때 매우 곤란했다. ㅠㅠ ㅋㅋ 그 외에는 괜찮았다. 아예 한 팩 사서 잘 쓰고 나머지는 버리고 ㅠ 왔다. 아까움 ㅠㅠ
2. 아기 실온 이유식, 간식
실온 이유식이나 간식도 드럭 스토어에서 판다. 떡뻥같이 생긴, 생선 들어간 센베이를 간식으로 팔고 있고 이유식 종류도 많다. 철분 등이 걱정되면 여기서 고기가 들어간 이유식을 사서 먹이면 된다. 뭐가 고기가 들어간 건지는, 구글 번역기를 돌려 보면!! 된다.
3. 유니클로 아기 옷 ㅋㅋㅋ
유니클로가 훨씬 ㅋ 싸다. 면세도 되니까 여벌 옷이 필요하면 유니클로에서 아기 옷 구매하는 것 아주 괜찮다.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근데!! 액상분유 이런 건 몰라도 유모차나 캐리어는 꼭!! 쿠팡보단 당근 먼저 뒤져보시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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